글쓰기의 기초는 문장 쓰기이다. 모호한 생각도 문장을 통해 비로소 형체를 갖춘다. 그리고 문장 다듬기를 통해 더 정교하고 논리적인 글이 된다. 그렇다면 어떤 문장이 좋은 문장인가. 좋은 문장은 의도한 바를 간결하고 정확하게 드러내어 쉽게 읽히고 이해되는 문장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미를 기록하고 전달하는 데 필요한 언어 규범을 따르되 이해와 소통을 위해 공동체의 규약에도 맞아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말을 글로 기록하는 규약인 맞춤법, 띄어쓰기, 표기법이다. 한국어에는 이에 관한 표준어 규정이 있다. 이와 더불어, 공동체의 사회적 규약으로서 문장을 구성하는 문법, 적절한 한국어 사용에 필요한 어법도 존재한다. 언어 규범에는 다양한 층위가 있다. 규범의 원리를 이해하면 적절하고 정확하게 언어를 사용할 ..